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 일본지식인 524명과 김영호 유한대 총장 등 한국지식인 587명이 ‘1910년 체결된 한일병합조약은 원천무효’라는 지식인 성명에 서명하고 다음달 29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일본 총리가 담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합니다.

지난 16일자 교토통신에 의하면 일본 정부도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간 나오토 총리 명의의 담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담화 내용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일본 정부가 총리 담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해묵은 과거사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보여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과거 1995년 무라야마 당시 총리가 “일본의 침략을 받은 국가와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후회한다”는 담화를 발표한 이후 침략을 부인하는 일본 각계의 망언이 계속돼 그 빛을 잃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또 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일본 정부가 진정성을 담은 담화를 발표했으면 합니다. 
그래야만 한일 양국이 과거 100년의 상처를 씻어내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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